[뉴스핌=이보람 기자] 9일 한국투자증권은 토니모리에 대해 국내 성장 및 해외사업 가시화 등이 예상돼 준비된 강소브랜드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원브랜드샵 시장 성장과 더불어 출점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외사업 또한 위생 허가와 현지화로 정면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상위권 브랜드에 비해 출점 여력이 커 매장 수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3%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원스톱 쇼핑으로 제공하는 원브랜드샵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에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체 생산 및 패키징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토니모리는 원브랜드샵에 필수적인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해 320개 제품에 대한 중국 식약청의 위생 허가를 마쳤고 현지공장을 설립해 정면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출과 국내 면세점 매출을 합한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오는 2017년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또한 "공모가 기준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매력적"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5%, 26% 증가하고 향후 2년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25%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토니모리 공모가는 3만2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올해 주가수익배율(PER)은 21배, 내년 예상 PER은 18배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