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자율결의 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최 이사장은 8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 대회' 행사 격려사에서 최근 증시 현황에 대해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중국 증시 불확실성 등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한국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건정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그 결과 작년 불공정거래는 전년대비 30% 줄어드는 등 건전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활성화 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 중요하다"면서 "거래소는 엄정한 시장감시, 시장 친화적인 자율규제 등을 통해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비자에 나오는 '제궤의혈(堤潰蟻穴)'이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내부통제 강화 등 업계 차원의 자기혁신과 자정노력을 요구했다. 제궈의혈은 '개미 한 마리가 파놓은 구멍이 큰 둑을 무너뜨린다'는 뜻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