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학식품이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을 유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송학식품 떡볶이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논란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송학식품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5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던 성호정 송학식품 회장은 아파트 15층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책상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짧은 유서가 발견됐다.
당시 성호정 회장이 세무조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무리한 수사가 자살로 이어지게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인천 중부결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 등을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송학식품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송학식품은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에 걸려 대장균 등이 검출된 제품의 회수 명령을 수 차례 받았지만, 제대로 제품을 거둬들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이 2년 동안 180억 원 넘게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에는 보관중인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하자, 폐기처분 하는 대신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유통시킨 사실도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