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증시 하락+아모레퍼시픽 쇼크+바이오펀드 주문실수설
[뉴스핌=김나래 기자] 7일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는 등 급변동성을 보이자 증권가에서 다양한 추측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급락의 주범은 최근까지 시장 상승을 견인해온 제약·바이오업종으로 이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 급락 배경에 시장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선 메디포스트가 장중 20%까지 급락했다 낙폭을 줄여 11%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18%, 바이로메드 7.8%, 메디톡스 5%, 코미팜 4%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제약 바이오 업종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여러 가지 분석과 추측이 나왔는데, 먼저 심천증시 하락이 잠재적 하락의 트리거라는 관측이 있다. 우리 증시의 고성장 산업과 고밸류가 지속된 이유 중 하나가 중국성장과 심천증시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심천증시는 개인이 수급 중심인데 반해 코스닥 제약 바이오의 매수주체는 기관도 상당규모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다소 다르다.
금일 아모레퍼시픽의 급락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요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성장주 관점에서 제약과 바이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 이 시각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10% 이상 급락세를 시현 중이다. 무엇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 크다고 시장에선 풀이했다. 다만 이들 종목 특성상 단기 변동성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가능성이 낮지만 일부 바이오펀드의 주문 실수설, 큰 손들의 차익실현 후 종목 교체설 등도 이날 오전 증권가에서 회자됐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