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교보증권은 BNK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잔여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지방은행의 강자로 안착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7일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이 경남은행 잔여지분을 성공적으로 인수함에 따라 부산과 경남지역에서의 수익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기반 이점과 지주 시너지가 증가되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부산과 경남 모두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자산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BNK금융 주가의 밸류에이션상 매력과 배당 가능성 등에도 주목했다.
그는 "BNK금융의 PBR은 0.64배로 ROE 10.3% 감안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수준이며, 당초 낮은 자기자본 비율 때문에 우려됐던 연말배당도 일정수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배당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좋을 종목이다"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BNK금융의 분기 경상적 순이익을 1250억원 내외로 추정했으나 2분기중 포스코플랜텍 충당금 380억원, 추가 충당금 이슈 400억원 내외가 발생하면서 순이익 전망을 1000억원 미만으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대출채권 매각 이익,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기타 일회성 이익 등으로 2분기 순이익 1180억원으로 예상, 1100억원대 순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