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4억원을 넘어섰다. 매매가격도 6억원에 근접하면서 이달 중 6억원대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4억 13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이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인 3억 6608만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3531만원 오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한강 이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 변동률은 5.12%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세가 변동률은 강서구가 7.12%로 가장 컸고 강동구도 6.83%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5.71%), 영등포구(5.32%), 동작구(5.13%), 송파구(4.92%), 관악구(5.67%), 구로구 (4.62%), 강남구(4.37%), 양천구(3.53%), 금천구(3.03%) 순으로 집계됐다.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말 기준 5억 996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강동구가 3.24%로 가장 컷으며 강서구(3.07%), 강남구(2.92%), 서초구(2.73%), 구로구(2.43%), 양천구(2.22%) 등 순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변이 없다면 한강 이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이달 중 30개월 만에 6억원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