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오는 5일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거래에 임하는 모습이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8.15포인트, 0.10% 내린 8444.9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심스럽게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유로그룹과 채권단이 국민투표 이전에는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더욱 짙게 했다.
SBI펀드매니지먼트의 나브닛 무놋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독일과 프랑스, 유럽중앙은행(ECB)이 반드시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도록 할 것"이라며 "막판에는 결국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디아니베시증권의 달짓 코힐 리서치 헤드는 "시장은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는 월요일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그리스인들이 유로존에 남길 원한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영역에 진입할 것이고 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힐 헤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와 알루미늄 제조사인 힌달코가 각각 1.8%씩 하락했으며 비철금속 및 광업 전문업체인 베단타는 1.4% 내렸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인 마힘듣라앤마힌드라는 1.9% 올랐으며 통신사 바티 에어텔도 1.8%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