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투자공사(KIC)는 외환보유고를 운용한다는 점을 잊지말아 달라. 위기시 최후 보루다. 국민부담일수 있다. 공익성과 공공성을 도외시하고 수익만 추구하면 안된다. KIC는 공익성을 담보한 수익성을 추가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국제경제관리관)가 1일 KIC 창립 10주년 기념 투자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KIC가 LA다저스 등에 투자를 검토하면서 불거진 불필요한 오해나 불안감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차관은 이외에도 KIC에 국내금융산업발전과 대체투자등 투자다변화를 주문했다. 최 차관은 “국내금융산업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달라. (우리나라는) 금융산업 선진화가 미흡하다. 이는 KIC법에 명시된 핵심임무이기도 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국내기관의 역량강화에 도움을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해외 공동투자 사례도 조속히 나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에서도 밝혔듯 해외 진출시 M&A투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또 “대체투자를 통환 투자다변화에도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채권과 주식 중심 수익률 추구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채권과 주식투자의 효과는 위험분산 효과도 약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투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며 “향후 공공펀드와 인프라공동투자를 확대해 장기 안정적 수익을 내는데 기여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그간 KIC가 쌓아온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또다른 10년을 출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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