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527.78P (-3.46% -162.37)
선전성분지수 15692.44P( -3.80% 15692.44)
창업판지수 3206.38P(-5.23% -177.02)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가 상승세 굳히기에 실패했다. 25일 상하이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시도했지만 오후장들어 힘없이 무너지며 4600포인트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장중 한때 4484.40포인트까지 고꾸라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소폭 상승해 4500포인트 선은 사수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6%가 내려간 4527.78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3.80% 빠진 15692.4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거래량은 각각 8654억 위안과 6846억 위안에 그쳤다.
시장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천연자원, 공공교통 등 분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텐센트재경에 따르면, 25일 시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특징을 나타냈다. 첫째, 17일 신주청약 대금으로 묶였던 자금이 24일 대부분 풀렸지만,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둘째, 감독당국의 불법 자금 단속에 시장이 '협조적'이라는 점이다. 최근 증권감독 당국은 시장 밖의 불법적 경로를 통한 자금의 증시 유입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증시에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면 '법망'을 피해 증시로 흘러드는 자금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현재는 그런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
즉 유동성 확대를 지탱할 조건이 갖춰진 상태지만 주식투자 자금이 늘어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간의 활황세가 급격한 유동성에 기댄점을 고려하면 A주가 가장 중요한 상승동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급반등할 가능성은 적으며, 한동안 시소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