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지수, 1.52%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몬순(우기) 강우량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중앙은행이 추가 통화 완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된 영향이다.
인도 콜카타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출처=AP/뉴시스>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28.15포인트, 1.56% 오른 8353.1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몬순 강우량은 지난 1일 이후 예년 평균 대비 21%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그리스 정부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수딥 밴디오파디아이 데스티머니 증권 최고경영자(CEO)는 "몬순의 진행상황이 물가 급등 우려를 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가격 상승 압력 완화는 부동산 개발업자와 은행에 수혜를 주는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을 북돋았다"고 설명했다.
은행주가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액시스은행(Axis Bank)과 ICIC은행이 각각 3.71%와 3.51% 상승했으며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와 HDFC은행도 각각 2.44%, 1.57% 올랐다.
브라마프라카시 싱 프라메리카 에셋 매니저스의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몬순 (강우량이) 좋고, 물가상승률도 합리적으로 관리 가능한 상태며 유가도 억제되고 있고 그리스 문제는 아마도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