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채권단, '운명의 날' 앞두고 '합의 무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측 양보 제스처…ECB도 ELA 상향 논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벼랑 끝까지 대립각을 세워 온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22일 긴급 유럽 정상회담을 앞두고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사태 해결 기대감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그리스의 개혁 움직임 없이는 지난 2월 연장된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던 국제채권단은 그리스에 6개월 채무상환 유예안을 제시하며 한 걸음 물러섰다. 다만 최종 담판 여지는 그리스 정부에 달려있다며 여전히 공은 그리스 측에 넘겼다.

채권단이 약탈자라며 맹비난을 멈추지 않던 그리스 정부도 연금 및 세금 관련 정책 변경 의지를 시사하며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위기 소방수 역할을 해 온 유럽중앙은행(ECB)도 구제금융 논의가 교착 상황을 이어가는 동안 자금통제가 임박할 정도로 심각해진 그리스 뱅크런 위기 진정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며 22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 유럽 "6개월 연장…최대 180억유로 추가지원도 고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 채권단이 그리스 측에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하고 구제기금을 최대 180억유로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부채 경감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들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측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야만 최종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제금융이 6개월 연장 되면 양측의 협상 타결 후 집행될 72억유로 규모의 잔여 집행분과 그리스 은행 구제를 위해 별도로 할당된 109억유로 자금이 유지될 수 있다. 특히 은행 구제에 할당된 자금의 경우 즉각적인 부채 상환에 쓰일 수 있어 단기적인 그리스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현재 채권단은 치프라스 총리를 비롯한 그리스 정부가 수정된 재정 목표와 연금 축소, 세금 인상 방안을 정식으로 제출해야만 구제금융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그리스 정부도 타협의지

그리스 정부도 구제금융 핵심 이슈인 개혁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합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치프라스 총리는 마라톤 내각회의를 끝낸 뒤 독일, 프랑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대표측에 전화를 걸어 개혁 관련 양보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치프라스 총리가 문제 해결을 더 이상 연기하지 않는 확실한 솔루션이 될 상호 호혜적인 합의안을 세 대표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그리스가 새 제안을 제시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서면으로 된 정식 제안서가 도착하지는 않았다며 여전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리스 정부 제안에 내년부터 조기 퇴직 지원을 폐지하고 연 순익 50만유로 이상인 기업과 중간 및 고소득자들에 대한 누진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그리스의 제안이 추가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과 관련한 채권단의 요구를 얼만큼 충족시켰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다만 그리스 자금 고갈 상황에서 열리는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타결 기대감을 높여준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 '운명의 날' 무슨 일이?

양측이 합의 도출 의지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운명은 오늘 긴급 정상회담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오후 12시30분부터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이후 저녁 7시에는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 등이 참석하는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치프라스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터스크 EU정상회의 의장과 만나 최종 협상을 위한 의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자금이 바닥난 그리스는 당장 23일 IMF에 16억유로 부채 상환에 나서야 하는 만큼 이날 정상회의는 국가부도(디폴트)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로 여겨지고 있다.

그간 치프라스 총리가 그리스 위기는 유럽 정치권에서 해결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주장해 온 만큼 이번 정상회담서 합의안이 도출될 확률은 유로그룹 회의 때보다 높다.

구제금융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ECB도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예금 인출 압박을 받고 있는 그리스 은행 위기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ECB 이사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상향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ECB는 지난 19일 ELA 한도를 841억유로에서 18억유로 추가 상향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