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중공업의 단기 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노르웨이 스타토일사의 스베드럽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소와 경쟁 중에 있으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또 "삼성중공업은 호주 우드사이드사의 브라우즈 FLNG 프로젝트도 단독 협상 진행 중"이라며 "본계약은 2016년 2분기로 예정돼 있으나 하부구조물 40억달러에 대한 계약은 올해 3분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인 상선 50억달러, 해양 100억달러 대비 현재까지 총 29억달러를 수주하면서 19% 수준 달성해 부진한 실적이지만 하반기 해양생산설비 및 LNG선 수주가 증가하면서 올해 100억달러 정도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동시에 "드릴십 매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면서 동사의 이익 창출력이 약화된 상황이지만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PBR 0.66배 수준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