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4번째 EP공장, 연산 2만~3만t 규모
[뉴스핌=송주오 기자] LG화학이 중국에서 자동차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인 차량용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17일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충칭시 창서우(長壽)구에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s)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고 현지 정부와 협의 중이다. EP는 차량과 전자제품, 전자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다.
LG화학이 중국 충칭에 EP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중국 내 차량용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사진=LG화학> |
네 번째 공장이 들어서는 충칭은 중국 내 자동차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업체인 GM과 포드, 스즈키 등이 이곳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에 있다.
현대차도 연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2017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EP 분야를 2018년까지 '글로벌 톱3'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특히 차량용EP는 현재 체 EP의 30%인 매출 비중을 2018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충칭에 EP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규모나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