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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증시] 저렴·효율적 인도증시 공략 수단은 美 ETF 'INDA'

기사입력 : 2015년06월15일 08:57

최종수정 : 2015년06월15일 08:57

<7> 인도, 글로벌 투자자 선호 0순위…"변동성·환리스크 유의"

[편집자] 이 기사는 6월12일 오후 3시57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인도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전례 없는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프라 건설과 제조업 육성을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몽골 등 인접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나서면서 인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INDA의 가격 추이 <출처=모닝스타>

이 가운데 미국 투자분석 전문사이트 시킹알파는 인도 ETF 중 대표 상품으로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인디아(iShares MSCI India, 종목코드: INDA)를 추천했다.

2012년에 미국 BAT거래소에 상장된 INDA는 운용자산 5300조원을 자랑하는 블랙록이 운용하며 벤치마크는 MSCI 인도 지수(MSCI India Index)다. 지수는 인도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상위 85% 종목들로 구성됐다. 

특히 꾸준하게 증가해 온 유동성이 주목된다. 5월28일 현재 38억달러의 운용자산 규모를 기록한 대형 ETF인 INDA는 올해 하루 거래량이 3개월 연속 100만주를 넘으면서 BAT거래소의 경쟁적유동성공급(시장조성) 프로그램을 졸업했다. 아이셰어즈 ETF 중에서 이 시장 프로그램을 졸업한 펀드는 INDA가 처음이다.

INDA의 큰 장점은 분산투자가 잘 돼 있고 수수료도 저렴하다는 점이다. 섹터별로는 ▲기술주 21.64% ▲금융주 15.76% ▲경기방어 소비재 11.48% ▲헬스케어주 11.35% ▲경기순환 수비재 10.09%로 이뤄져 있다.

INDA가 보유한 종목에는 인도의 대표적 IT기업인 인포시스가 9.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주택대출전문 금융업체 하우징 디벨롭먼트 파이낸스 9.43%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 6.36% ▲화학업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6.17% ▲제약업체 선 파마슈티컬 3.76% 등이 뒤를 잇는다.

INDA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0만주이고 수수료율은 0.68%로 동종 ETF 중에서도 저렴하다. INDA는 지난 3년간 32.87%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초 대비로는 3.51% 하락, 지난 1년간은 4.68% 하락하는 등 성과가 다소 부진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인도 ETF에 지난 한 주 간 유입된 자금이 1420만달러로 신흥국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신흥국 펀드매니저들이 MSCI 신흥국 벤치마크 대비 인도 증시에 '비중확대'를 취한 포지션 역시 지난 199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최근 1년 동안 1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씨티그룹의 마커스 로스겐 주식 전략가는 "1995년 이후 신흥국 중에서 인도보다 큰 사랑을 받은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인도가 향후 중국보다 더 강력한 경제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물밑듯이 밀려드는 것이다. 노무라는 인도가 경제회복의 초기 단계에 놓여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계연도에 인도의 성장률이 8%로 지난해의 7.3%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인도 중앙통계국은 인도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올해와 내년까지 신흥시장 중에서 가장 활발한 성장세를 보일 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 경상수지 적자 때문에 미국발 '긴축 발작'으로 충격을 받았던 인도 경제는 이후 적자를 줄이면서 외환보유액을 사상 최대치로 쌓는 등 외부 충격에 대비하면서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 압력이 줄어든 것도 정책 운용에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11일 세계은행이 제출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회계연도 2015~16년에 7.5%, 그리고 회계연도 2017~18년에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신흥국 성장 엔진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패트리샤 오이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모디 총리의 경제개혁(모디노믹스)이 성공할 경우 인도의 성장세도 점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양쪽 자산을 같이 보유할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 INDA 투자시 유의사항?…'추적오차·환리스크' 

INDA에 투자할 때 유의할 점도 다수 있다. 우선 INDA는 벤치마크 지수와의 괴리로 인해 추적오차(tracking error)가 발생한다.

INDA의 벤치마크인 MSCI 인도 지수는 최근 5년간 14.05% 상승한 반면 INDA는 같은 기간 7.82%로 수익률이 약 절반에 그쳤다. 최근 3년간은 MSCI 인도 지수가 40.71%, INDA가 36.29% 상승해 역시 4%포인트가 넘는 격차가 생겼으며, 최근 1년으로 보면 MSCI 인도 지수가 -1.96%, INDA가 -2.62%를 기록해 1%포인트 차이가 발생했다. 

모디 총리의 개혁정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사항이다. 모디노믹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경제 성과가 부진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

모디 정부는 일자리가 줄면서 지지율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 국영은행과 기업들을 민영화하길 꺼리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과 철도산업 개혁안 역시 전문가들로부터 '실망스럽다'는 혹평을 받았다.

예측 불가능한 세제정책도 문제다.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재무장관은 지난 4월 기존에 과세 대상이 아니었던 해외펀드 자금에 '최저한세(MAT)'를 소급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 정부가 이처럼 일관성 없는 정책을 펼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이탈할 수 있다.

또 인도 증시는 역사적으로 선진국 증시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인도 증시는 해외 투자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날 때 자금 유출이 급격히 일어났다.

MSCI 인도 지수는 달러 기준의 지난 5년간 수익률 표준편차가 연 2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변동성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MSCI 인도 지수는 69% 하락했다.

최근에는 인도가 올 여름 폭염으로 성장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뭄으로 농산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물가가 폭등해 경제 전반에 미칠 여파가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INDA는 환헷지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대비 루피 가치가 하락했을 때 환손실을 입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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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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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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