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도중앙은행, 올 세 번째 금리인하 나설까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11:12

실물경제 성장세 둔화에 추가 인하 기대감 '솔솔'

[뉴스핌=배효진 기자] 인도중앙은행(RBI)이 다음달 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뜨겁다. 지난해 4분기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로 중국을 추월했지만 최근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까닭이다.

인도 상점가 <출처=블룸버그통신>

인도의 수출 규모는 지난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 산업생산은 2.1% 성장해 5개월래 최저치를 찍었다. 물가를 반영한 자본투자 대출 규모도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는 배경이다.

4월 인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개월래 최저치인 4.87%를 기록했다. 당국은 내년 1월까지 인플레이션률을 6%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 대다수는 RBI가 세 번째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I는 올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다.

26일(현지시각) 인도 언론 비즈니스스탠다드의 설문조사에 참가한 10명 전원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7.50%에서 25bp에서 (1bp=0.01%)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신용평가회사 크리실의 DK 조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빈약한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L&T파이낸셜서비스 루파 레게 니트슈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들은 인도가 심각한 디플레이션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6월 금리인하가 없을 경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몬순(우기)에 따른 기후변화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매년 6~9월 몬순의 강우량은 인도의 곡물 생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엘니뇨로 인한 폭염이 발생해 가뭄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인도 CPI 바스켓에서 식료품 비중은 47.6%다. 물가상승률 변동폭이 작황에 따라 널뛰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RBI도 이런 점을 고려해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레포금리를 기준금리로 취급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몬순 기간에 기준금리를 내린 적이 없다.

아룬 싱 던앤브래드스트리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엘니뇨에 따른 기후변화로 식료품 물가가 치솟을 위험이 있어 당국이 정책을 가져가는 데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통화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기조가 오는 6월 이후로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ICICI증권 아 프라산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7.25%에 머무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