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 부문장(부사장)이 신임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1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 해외부문장과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최 부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10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BNCP)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임 최 대표이사는 비스마야 현장 초기부터 근무해 이라크 사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다. 이라크 정부에 대해 공사 관련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PCV플랜트 준공방식을 도입해 공정기간도 줄였다.
한화건설이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로 확보한 누적 수주액은 100억달러(한화 약 11조1000억)을 넘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 신임 최 대표이사는 '한화 토박이'라며 주변 직원들을 잘 챙겨 인망이 두터운 덕장(德將)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1956년생이다. 서울산업대 건축설계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건축지원팀 상무, 건축사업본부장을 거쳤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이근포 현 대표이사는 고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