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시멘트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재고가 부족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시멘트업종에 대해 “성수기인 5월부터 시멘트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시멘트 재고물량이 부족해지는 조짐이 나타났다”며 “6월 중순까지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공급 부족이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신규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시멘트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급 부족은 6월말 장마가 시작되면서 해소되겠지만 이연된 수요는 3분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멘트는 재고 부담으로 월별 생산량의 차이가 큰 편이다. 비수기 생산량은 성수기 대비 56% 수준으로 시멘트 가동률은 다른 제조업 대비 낮은다.
강 애널리스트는 “시멘트 재고 부족과 수요 증가가 현실화되면서 시멘트사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는 공급 부족으로 시멘트가격 인하 우려가 줄어들고, 출하량 증가로 고정비 감소효과를 통한 이익 개선으로 추가적인 이익 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