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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의 미공개 오프닝 영상이 화제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맹기용 셰프에 대해 제작진이 정면돌파를 선택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박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맹기용은 홍진영이 제시한 '흥 돋우는 달달한 간식'을 주제로 김풍과 승부를 벌여 '이롤슈가'로 승리를 거뒀다.
대결이 끝난 후,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은 예고 방송 대신 미공개 오프닝으로 대신했다.
MC 김성주는 "오랫동안 검색어에 걸려있기 쉽지 않거든요"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원빈, 이나영 결혼할 때 이정도 걸렸는데 맹기용이 걸렸다"며 "맨입으로 축하드리면 예의없을 것 같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맹기용에게 대형 꽁치통조림을 건넸다.
이어 정형돈은 "맹기용 셰프가 첫방송이다 보니 무언가를 보여줘야 된다는 압박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며 '괴식'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맹기용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며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 이런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잘못하면 나도 욕을 먹겠구나 생각했다"며 말했고, 최현석 셰프는 논란이 됐던 SNS의 '엄청 여과한거임' 발언에 대해 "사실 PD 욕한 것"이라며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칼럼니스트 박준우는 "스칸디나비아 쪽에는 실제로 정어리 샌드위치가 존재한다"며 "아마 그 쪽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김풍은 꽁치 통조림을 사들고 맹기용을 찾아갔던 사실을 SNS에 공개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위로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건 대체 위로냐, 디스냐"고 물었고 김풍은 "나는 단지 '맹모닝'이 또 먹고 싶었을 뿐이다"고 답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은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논란의 중심이었던 맹기용 셰프의 입을 통해 직접 해명하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그러나 지나친 맹기용 감싸기라는 새로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