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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5월 글로벌 상품 부진… 달러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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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장, 박스권 내 안정 기조…지정학적 리스크'변수'

[편집자] 이 기사는 6월5일 오전 11시7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5월 글로벌 상품시장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가격 하락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속, 농산물은 각각 공급과잉, 중국의 경기부진, 작황 호조 등이 더해져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5월 한 달간 2.7%,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 역시 1.5% 각각 하락했다.
 
부문별로도 하락 흐름이 우세했다. 두바이유(6.0%), 구리(5.1%), 알루미늄(9.6%), 아연(6.7%), 원당(7.7%) 등은 5%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유(WTI)(1.1%), 소맥(2.1%), 금(0.5%)을 제외하면 대부분 품목은 하락하거나 보합권을 나타냈다. 

◆ 금속시장, 하락 압력 이어질 듯

5월 기초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강했다. 세계 최대 기초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과 5월 중순부터 이어진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금속 가격의 내림세를 이끌었다. 특히 알류미늄은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에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오며 2014년 3월 이후 최저치인 1740달러를 기록, 이달에만 9.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금속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니켈은 9.5%, 아연 6.7%, 납 7.6%, 구리 7.8% 각각 하락 큰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 금속 중 금 가격만 0.5% 상승, 보합세를 나타냈다.

앞으로도 금속시장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그동안 기초금속가격을 지지해온 중국 경기의 회복 징후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 중국 헤지펀드의 대규모 매도포지션 보유설 등이 약세를 심화시키는 모양새다.

다만 아연, 니켈 등과 같은 품목은 수급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연의 경우 과잉공급 포지션이 축소되고 있다"면서 "니켈 역시 최근 낙폭이 크고 금년과 내년 중 공급부족이 예상돼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 에너지 '박스권'…WTI 오르고 vs 두바이 내리고 

5월 국제유가는 시기별·종류별로 모두 혼조세를 보였다. 

공급과잉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으로 월초에는 67달러에 근접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구체화되며 시현된 글로벌 달러 강세로 하락 전환했다. 이에 두바이유는 지난달 말보다 6.0% 하락했다. 다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에 시추설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4.5% 급상승해 지난달 말보다 1.1% 오른 60.3달러를 기록, 마감했다.

휘발유 선물가격 역시 마지막 거래일에 큰 폭으로 반등, 지난달보다 1.8% 오른 87.60달러에 5월을 마무리했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전월 대비 4.0% 내렸다.

지난달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여름 성수기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하락 요인으로는 ▲공급 과잉 ▲달러 강세 ▲ETF자금 유출 등을 각각 꼽았다.

이번 달 역시 지난달 상승·하락 재료가 그대로 있는 가운데 혼재된 모습이 유지,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3월 중순 이후의 유가 상승세가 마무리되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가는 상승과 하락이 모두 제한되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동·북아프리카에서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대는 공급차질 우려를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투기세력을 자극해 단기적으로 가격변동 폭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곡물시장, 양호한 작황… 수퍼엘니뇨 '변수'

5월 곡물시장은 양호한 날씨,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가격은 지난달 부셸당 3.515달러에 마감하며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두와 쌀도 각각 7.8%, 3.7% 하락했다. 

미국의 주요 곡물의 파종이 예년보다 빠르고 작황도 양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옥수수, 대두, 봄밀 파종률은 92%, 61%, 96%로 직년 5년 평균을 모두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작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2014~2015년 세계 곡물의 기말재고가 5억2700억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1.7%(865만 톤) 상향 조정된 것이다.

반면 원당·커피·면화는 모두 상승했다. 런던상품거래소(ICE) 원당은 달러강세 둔화, 저가매수세 등으로 전월대비 8.8%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커피와 면화도 저가매수 등이 유입되면서 전월말 대비 2.7%, 8.0%씩 올랐다.

전문가들은 곡물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고가 충분한 가운데 올해 작황도 양호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제외하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3월 이후 엘니뇨가 강화되고 있어 향후 농산물 작황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엘리뇨는 홍수·가뭄 등 기상이변을 초래할 수 있고, 6~8월의 날씨는 곡물의 생장 및 최종 작황,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평소보다 기상이변이 가격에 더 크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금융센터는 "6~8월 기후 여건 변화에 따라 가격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엘니뇨 심화에 따른 이상기후 빈발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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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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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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