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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24시’ 닭 회·주물럭·백숙·죽, 토종닭 한마리로 코스요리…‘해남 땅끝 통닭거리’의 무한변신 <사진=‘관찰카메라24시’ 예고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는 3일 밤 8시20분 ‘여름엔 뭐먹지? 해남 땅끝 통닭거리’ 편을 방송한다.
닭이라고 하면 단번에 바삭하게 튀겨진 프라이드치킨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해남에서는 통닭은 닭 한 마리를 뜻한다.
해남 통닭거리에서는 토종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조리법을 달리해 코스로 내는데, 닭 회, 닭 주물럭, 닭백숙, 닭 죽, 이 4가지가 기본 상차림이다.
3kg 이상 되는 수탉만을 쓰는데, 한 마리로 성인 5명이 먹어도 거뜬하다.
특이한 것은 가슴살은 물론 날개, 닭발, 모래주머니를 회로 낸다.
예부터 내려오는 남도 사람들만의 방식이다. 닭 회는 신선한 토종닭이 아니면 그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손님이 와야 그때 비로소 닭을 잡는다.
원조의 아성에 도전하는 나머지 집들은 여기에 별의별 것을 추가하며 신 메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느 집은 백숙에 옻을 넣고, 어느 집은 가시오가피를 넣는가 하면, 전복을 넣는 집도 있다.
묵은 지 닭볶음탕부터 콩나물닭찜에 소금구이까지, 끝없이 변신 중인 해남 촌닭 요리 중에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고의 닭요리는 무엇인지는 ‘관찰카메라 24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