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SK그룹이 내부거래 금액 증가에 대해 회사분할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2일 해명했다.
이날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액은 작년에 155조6000억원으로 1년 전의 154조2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0.91% 증가했다.
특히 SK그룹의 내부거래액이 47조7700억원으로 1년 새 7조2500억원(17.9%) 급증해 10대 그룹 중 규모와 증가액이 가장 컸다. 내부거래 비율도 작년 28.88%로, 1년 전보다 2.87%포인트 뛰어 10대 그룹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SK그룹 측은 "지난 2013년 7월 SK에너지가 인적분할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두면서 불가피한 내부거래 금액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분할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이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SK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일감 나누기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I 제공 = SK그룹> |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