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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초미세먼지 조명 <사진=KBS 1TV `시사기획 창` 제공> |
2일 밤 방송될 KBS 1TV '시사기획 창'은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과 각종 다중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양을 직접 측정했다. 이를 통해 지하철 승강장과 다중이용시설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알리고, 지하 공간 초미세먼지의 온상인 지하철 터널 청소작업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숯불구이집과 스크린 골프장에선 300㎍/㎥ ~ 3000㎍/㎥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1일 실외 권고 기준치보다 12배에서 120배 높은 수치다.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국내 실외 기준치 50㎍/㎥ 보다 높은 양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되었다. 주로 도심지역이거나 교통량이 많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초미세먼지 양이 많게 나왔고 지하 1층보다는 승강장이 있는 지하 2층에서 초미세먼지가 더 많게 나왔다.
지하철 전동차가 오가는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1300㎍/㎥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실외 권고기준치(25㎍/㎥)보다 50배, 우리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터널안의 초미세먼지는 승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초미세먼지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유해 중금속은 인체로 들어가 혈전을 만들고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심혈관계 질병을 유발한다. 그 결과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창'의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편은 2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