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공개…애플페이·삼성페이 대항마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구글이 연내 '안드로이드 페이'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모바일 결제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5'에서 새로운 모바일 결제서비스 '안드로이드 페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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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상품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안드로이드 페이의 근거리무선통신(NFC)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은 온·오프라인 결제를 함께 지원한다. NFC 결제단말기가 있는 매장이면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를 할 수 있어 미국 내 70만개 가맹점과 1000여개 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페이를 내놓은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결제시장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다. 앞서 애플은 모바일 결제시스템 '애플페이', 삼성은 '삼성페이'를 출시했고 중국 알리바바도 세계 최초로 얼굴 인식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프레스트 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올해 670억달러에서 오는 2019년 142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애플페이는 현재 2500개 이상의 은행과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