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28일 한은은 광복 70주년 기념주화를 오는 8월 3일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약기간은 6월 8일부터 19일까지다. 예약접수에 앞서 6월 5일 기념주화 사전 공개행사가 열린다.
한은은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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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종별 앞면 도안(1.3배 확대)<자료제공=한국은행> |
광복 70년 기념주화는 은화 2종, 황동화 1종의 총 3종으로 발행된다.
은화는 은 99.9% 함량의 프루프(Proof)급으로 액면금액 5만원인 은화Ⅰ과 액면금액 3만원인 은화Ⅱ, 두 종류다.
황동화 1종의 액면금액은 1만원으로 황동화는 구리 65%, 아연 35% 함량의 비유통(Uncirculated)급이다.
여기서 프루프급이란 특수한 가공처리와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생산되는 고품질의 무결점 주화를, 비유통급은 현용 주화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제조되나 사용한 적이 없는 주화를 뜻한다.
이번 기념주화 도안의 가장 큰 특징은 기념주화 3종을 나란히 배치하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되는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념주화에 적용한 것이다.
최대 발행량은 화종별 5만장씩 총 15만장이다.
최대 발행량 범위에서 국내분(90%, 13만5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 은행(농협·우리은행)을 통해 예약을 받으며 화종별, 세트별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국외분(10%, 1만5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시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된다.
화종별 예약접수량이 최대 발행량에 미달할 경우 화종별 미달분 범위에서 한국조폐공사가 온라인 등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한은이 발행한 기념주화는 한국조폐공사가 인수, 포장해 예약자가 신청한 방법(은행 영업점 수령 또는 우편 배송)에 따라 배부한다.
판매가격은 액면금액에 판매부대비용(케이스, 포장비, 위탁판매수수료 등)을 부가한 가격으로 결정된다.
단품으로 구입할 경우 은화Ⅰ은 6만원(액면 5만원 + 판매부대비용 1만원), 은화Ⅱ는 4만원(액면 3만원 + 판매부대비용 1만원)이다. 황동화는1만4500원(액면 1만원 + 판매부대비용 4500원)이다.
3종 세트 가격은 12만원(액면 9만원 + 판매부대비용 3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