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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發 경제팀 교체?…한여름 밤의 스토브리그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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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산업부 장차관 교체 가능성…1급도 대폭 물갈이 예고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5월 22일 오후 2시 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곽도흔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되면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당으로의 복귀를 여러 차례 얘기했던 최경환 부총리의 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지는 것부터 연쇄적인 인사가 예고되는 것. 최 부총리의 당 복귀가 현실화될 경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부처 고위직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최경환·윤상직 등 경제팀 교체 가능성 고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3월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황교안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무사히 진행된다면 당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최 부총리가 6월 중하순 또는 7월초에 사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 부총리는 1년을 채운 데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후임자에게 맡기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9월 예정된 국정감사까지 책임져야 하고, 10월 이후에나 사임할 수밖에 없다.

최 부총리가 사임할 경우 함께 호흡해 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높다. 현 정부 초기부터 장관을 맡아 '최장수 장관'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 부총리는 내년 총선을 위해 조만간 부총리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중을 공공연히 밝혀왔다"며 "정책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에 사령탑을 바꾸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차관급 인사 대폭 교체…내부승진 경쟁 주목

기재부와 산업부 장관이 교체될 경우 1년 이상 임기를 마친 차관 및 1급도 대폭 교체되면서 새로운 진용을 갖출 전망이다.

우선 기재부의 외청인 관세청장과 조달청장이 7월에 임기 1년을 맞는다. 물론 임기를 연장할 수도 있지만 통상 교체되는 수순을 밟는다.

관세청장에는 그간의 관례대로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이 확실시된다. 김낙회 현 청장과 전임인 백운찬 청장도 세제실장 후 관세청장 코스를 밟았다.

조달청장은 변수가 많다. 현 김상규 청장은 기재부 재정관리관을 하다 영전한 케이스고 강호인 전 청장은 기재부 차관보를 지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기재부 차관 2명도 교체될 전망이다. 친박 실세인 최 부총리가 마지막까지 이들을 챙겨주면 장관급으로 영전할 가능성이 높다. 방문규 2차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1차관 자리는 윤종원 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2차관 자리에는 송언석 예산실장과 홍남기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차관 2명도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관섭 1차관과 문재도 2차관 모두 오는 7월이면 임기가 1년을 채운다.

산업부의 외청 중에는 특허청과 중기청이 있으나 최동규 특허청장이 이달에 부임했다. 관심은 중기청장 교체 여부다. 결국 차관급 3자리를 놓고 약 10명의 산업부 1급 인사들이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 1급 인사 대폭 물갈이…인사 적채 숨통 트이나

장·차관 인사가 마무리되면 다음은 1급이다.

기재부 예산실장에는 박춘석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는 최영록 조세정책관이 각각 내부 승진하는 게 자연스럽다.

박근혜 정부에서 차관보로 2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정은보 차관보는 차관으로 승진하거나 1차관 후보인 최상목 경제금융비서관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확실시되는 곽범국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1급) 자리에는 김철주 기획조정실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예산실 A국장의 경우 1급으로 승진해 대통령직속 위원회로 이동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번에 외교부에서 기재부 몫으로 배정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자리도 조만간 공석이 된다. 허경욱 전 대사가 기재부 1차관에서 OECD대사로 옮긴 바 있어 고위직의 이동이 점쳐진다.

산업부도 고참 국장인 행시 31회가 1급 승진 케이스다. 박원주 대변인과 이인호 창의산업정책관, 박일준 에너지자원정책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특허청장에 지원했던 1급 3명이 용퇴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제팀 교체가 빨라질 경우 내부승진의 기회가 열려있는 만큼 기다리는 분위기다.

산업부 핵심관계자는 "인사 적체를 감안해 1급 인사의 용퇴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 경제팀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단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곽도흔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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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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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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