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윤상직, 788일 '최장수 산업부 장관'…빛과 그림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상·공공기관 정상화 업무 성과…무색무취 정책 지적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최장수 산업부 장관' 타이틀을 획득했다.

윤상직 장관은 지난 2013년 3월 11일 취임해 이날로 788일째 근무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정부조직법 개정에 의해 종전의 상공부와 동력자원부가 합쳐진 '상공자원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오래 장관직을 수행한 기록을 세운 것. 이전 기록은 2003년 12월 17일부터 2006년 2월 10일까지 787일 장관직을 맡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상공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이낙선 전 장관이 1969년 10월 20일부터 1973년 12월 2일까지 총 1505일을 맡은 기록이 있다

관가와 업계에서는 윤상직 장관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나 공공기관 정상화 등 중요 업무에서 성과를 낸 것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하지만 본인의 소신 보다 정부 정책의 흐름에 맞춰 무색무취한 정책을 무난하게 하는 스타일이란 비판도 나온다.

◆ 상공자원부 이후 최장수 장관…이희범 전 장관 787일 넘어서

윤상직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부의 통상업무를 지식경제부로 이관하면서 개편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첫 수장을 맡았다. 지경부 제1차관에서 장관으로 승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그의 앞에는 새로 이관된 통상 정책과 에너지 수급 정책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했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명 '원전마피아'라는 원전비리 문제가 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만 2년 2개월이 다 되도록 여전히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은 지난해 6월 개각 때에도, 올 초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출범할 때에도 그는 산업부를 지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통상·공공기관 정상화 등 업무 성과

윤 장관은 산적한 현안 하나하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이관돼 온 통상분야에서 우리나라 제1의 교역대상인 중국과의 FTA 체결이라는 굵직한 결과물을 내놨다. 정부는 한·중 FTA가 발효되면 연간 관세절감 예상액이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뉴질랜드, 베트남과도 FTA를 타결하며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를 넓혔다.

윤 장관은 솔선수범을 통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취임 초기 밀양 송전탑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자 윤 장관은 휴가도 반납하고 현장을 찾았다.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이나 원전비리 등 굵직한 현안들이 터질 때에도 그는 직접 나서 상황을 수습했다.

박근혜 정부가 핵심 과제로 내세운 공공기관 정상화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316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0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억원 줄었다. 2011년 61조7000억원 증가한 이후 2012년 35조7000억원, 2013년 24조8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 들어 비로소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윤 장관은 어떤 일을 특별히 잘했다고 평가하는 게 사치일 정도로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항상 현안에 몰두하면서 직원들과 한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14년 정부업무평가에서 보건복지부·환경부와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 무색무취 산업 정책…인사적체 지적도

다만 산업정책 분야가 무색무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나 '제조업 혁신 3.0' 등을 내세우긴 했지만 '윤상직'하면 떠오르는 핵심 정책이 없다는 것.

정통관료 출신인 만큼 교과서적인 일 처리에는 능하지만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본인의 능력과는 별개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장관 임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게 위스콘신대 동문의 후광을 얻고 있다는 얘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종범 경제수석,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이 위스콘신대 동문이다. 이들은 박근혜캠프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말 최경환 부총리에 이어 위스콘신대 한국 총동문회장직을 맡았다.

잇따른 총리 낙마에서 볼 수 있듯 현 정부 들어 청문회 통과가 만만치 않아 큰 사고를 치지 않으면 장관을 교체하지 않는 분위기도 장수 이유로 꼽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에 합류해 장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뿐만 아니라 장관이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서 부처의 전체적인 인사적체를 가져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윤 장관은 1956년 5월 경북 경산 출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 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경제정책관, 제1차관 등 요직을 거친 뒤 산업부 장관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