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쿠쿠전자의 매출성장세는 이제부터는 면세점보다는 티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1일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면세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쿠쿠전자의 중국 매출 성장세가 이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또 "쿠쿠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3억원(+9.8% yoy) 영업이익 268억원(+6.9% yoy)으로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쿠쿠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8만5000원 유지했다.
쿠쿠전자는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 채널 및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약 48%로(2014년말 기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온라인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구매액 비중은 16.3%로 한국 9.0%, 미국 6.0%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e-커머스가 쿠쿠전자의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 18일 알리바바(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 점유율 44% 차지)가 한국 전용관을 오픈함에 따라 쿠쿠전자 제품에 대한 역직구 수요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티몰에서 이미 압력밥솥을 판매하고 있으며, 5월 판매량 기준으로 1000위안(약18만원)이상 전기밥솥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Top 10 중 쿠쿠전자 모델이 1위를 포함하여 5개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