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본무 LG회장, 스마트폰·TV·냉장고 직접 살폈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20일 12:05

최종수정 : 2015년05월20일 12:05

20일 가산 R&D캠퍼스서…경영진과 70여개 신제품 점검

[뉴스핌=추연숙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주력 계열사 LG전자의 신제품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구본무 LG 회장이 20일 금천구 소재 LG전자 가산 R&D캠퍼스에서 LG전자 신제품의 디자인 등 경쟁력 전반을 점검했다. 구 회장 등 경영진은 LG전자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70여개의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구본무 LG 회장 <사진제공=LG>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조성진 H&A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한 사업본부장과 사업본부별 디자인 연구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제품 본연의 기능이 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는지,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장 선도 관점에서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올해 3월 임원세미나에서도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기필코 이루어 내고야 마는 철저한 실행력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 '초 프리미엄 디자인·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 디자인 전략 공개

이날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LG전자의 양대 디자인 전략 방향에 대해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제품 분야에서 ▲타협없는 고품격의 완성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성 등을 포함한 디자인 전략을 전개한다.

또,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포장 등 패키지 디자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매장환경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부문의 역할을 확대해 여러 고객 접점에 접목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외부 디자인 전문가 및 글로벌 전문기업의 자문과 참여를 확대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덴마크를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이자 오디오의 명가 뱅앤올룹슨(B&O)의 대표제품들을 디자인한 톨스텐 밸루어(Torsten Valeur) 등 외부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자문단’을 확대 운영해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초기부터 참여시킬 계획이다.

매년 올해의 색(Pantone color of the Year)을 선정하며 산업계의 색채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색채 연구소인 팬톤(Pantone), 최대 규모의 소재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신소재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미국 메트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社와 같은 글로벌 전문기업들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LG전자 주력제품, '디자인 경영' 성과 거둬

LG는 LG전자가 시장선도 상품 창출을 위한 디자인 부문의 역할을 강화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CEO 직속의 ‘디자인 위원회’를 운영, 최초 발의된 디자인이 변형되거나 훼손되지 않고 최종 제품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수시 점검하고 있다.

또, 개별 제품을 넘어서 LG전자의 일관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통합 디자인 업무 전담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경영의 결과, LG전자는 지난해 최고 권위의 양대 글로벌 디자인상인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역대 최다인 68개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코드제로 싸이킹 무선청소기’ 등 국내 최다인 3개 제품이 동시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LG G4’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하면서 친숙하고 멋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한 끝에, 천연가죽을 채택해 독창성으로 국내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 G4의 부드럽게 휘어진 '슬림 아크(Slim Arc)' 디자인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면서 충격에도 강하도록 설계한 디자인 경영 성과라고 LG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