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 대신 시상식 주관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0일 수요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민항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Exor) 이사회에 참석한 후 폴란드 삼성전자 가전공장을 방문했다. 이후 유럽 여러 사업장을 점검했다.
이준 팀장은 "이 부회장이 조용히 혼자 들어오는 것을 좋아해 민항기 편으로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1일 시상식이 열리는 호암상은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호(號)를 딴 각별한 의미가 있는 상으로, 삼성 오너일가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항상 참석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 문제로 이 부회장 역시 불참했다. 올해는 이 회장을 대신해 이 부회장이 참석, 행사를 주관할 전망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에도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 계열사 신임 임원 만찬을 주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