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회장직 승계 관련 "결정된 것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0일 수요 정례 브리핑에서 "공익 재단 이사장직이 상징적인 자리긴 하지만 취임하셨으니 적당한 기회에 입장 표명도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장 승계의 의미에 대해 이날 이 준 팀장은 "이사장 임기가 5월 말 만료되고 이건희 회장이 편찮아 이사장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다 보니 자리를 넘겨받은 것"이라며 "그 이상의 해석은 언론의 몫"이라고 답했다.
두 공익 재단의 이사장 직을 아들에게 물려줌에 따라 이건희 회장의 공식적인 직함은 삼성전자 회장만 남은 상태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회장직 역시 이르면 올해 중으로 이 부회장이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팀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또 "삼성전자는 (공익재단과 달리) 사업부별로 사업부장이 있고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