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넥슨, 'NDC 2015'서 신작 대거 공개…하반기 자신감 '불끈'

기사입력 : 2015년05월19일 15:37

최종수정 : 2015년05월19일 15:37

넥슨 성장 이끌 주역들 강연 잇따라…하반기 매출 신장 '굳건'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주최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5 (Nexon Developers Conference 15, 이하 NDC 15)'에 신작 게임들이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끈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을 대거 공개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잇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분기에는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업계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19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하반기 출시 예정인 넥슨의 자체 개발작 '마비노기 듀얼'과 '야생의 땅: 듀랑고', '프로젝트FM(가칭)', '프로젝트HOH(가칭)'와 관련된 강연들이 개최된다. 

NDC가 넥슨 자사의 행사이긴 하지만 예년보다도 더욱 강화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해 올해 매출 신장의 자신감을 피력한 셈이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 넥슨 모바일 사업의 핵심군으로 올해를 넘어 향후 넥슨의 성장을 이끌 주역들로 꼽힌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비노기 듀얼의 경우 스타 개발자로 알려진 이승재 개발 실장이 직접 서버 및 시스템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담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사진제공 = 넥슨코리아>
넥슨의 자회사 띵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삼국지조조전 Online'의 개발 스토리도 이날 처음 공개된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코에이 테크모게임스의 인기 타이틀 '삼국지 조조전'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중국 삼국시대의 실제 전장을 배경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시나리오에 따라 모바일에서 가능한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오래된 IP(지적재산권)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개발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엔도어즈의 '광개토태왕',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에 이르기까지 모바일과 PC를 망라한 인기작들의 강연도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밖에 넥슨이 자체 개발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사내 스타트업 조직과 인큐베이션실 출신의 신작 프로젝트FM도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가상현실(VR)의 선두주자인 오큘러스 등 해외 게임사 관계자들도 참여해 인공지능(AI) 관련 게임 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날 강연에 앞서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상업적 성공을 이루는 것보다 10년, 20년 후에도 기억날 게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NDC가 개척자들이 길을 떠날 채비를 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콘텐츠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참신한 실험과 도전들을 공유하고, 한국 게임산업의 상생,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DC는 넥슨의 구성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업계, 학계 인사들과 공유하고자 2007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지난 2011년 대외에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부터 강연 수를 비롯한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 현재 100여개 강연, 2만여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