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하락세 완화…부동산 활성화 대책 '효과'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 하락세가 3개월째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말 당국이 내놓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중국 오성홍기 |
이로써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은 2월(66곳)에 이어 3월(49곳), 4월(47곳)으로 3개월째 하락세가 둔화됐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는 각각 0.6%, 4.7% 내렸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데 따른 효과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재정부는 지난 3월 30일 주택 양도거래세 면제를 위한 주택 보유 기간을 기존 5년에서 2년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일시불로 불입해야 하는 초기 개인 부담금 비율도 종전 60%에서 40%로 낮췄다.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세대에 적용되는 초기 부담금 비율은 종전 30%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
알빈 웡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주택시장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