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쌍용양회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분양이 2분기에 집중돼 있다"며 "골조용 건자재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 극대화 됨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4분기에 집중된 분양은 다음 연도 3월에 본격 착공, 시멘트·레미콘 출하량 증가로 연결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올해는 분양이 2분기에 집중되면서 3~4분기에 매출 및 이익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에는 연간 총 분양의 53%가 몰려 있다.
채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2015년 분양계획의 연초 대비 증가로 하반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높다"며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8% 상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74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순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