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홍종현이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사진=뉴스핌DB> |
완벽한 비율과 훈훈한 외모,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더해 20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중인 홍종현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주인공 철수를 연기,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극중 홍종현이 열연한 철수는 영희(진세연) 밖에 모르는 만년 지질이 고시생. 차가운 외모와 달리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걸 포기할 줄 아는 순수한 인물이다.
홍종현은 철수를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중한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그는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매력을 발산하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유쾌한 모습까지 모두 공개했다. 특히 촌스러운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산발이 된 머리, 깊은 다크서클부터 쓰레기더미에서 뒹구는 모습까지 소화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 결과 홍종현은 코믹연기의 달인 신정근, 전수경, 김응수 등 베테랑 선배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물론, 스토리보다 역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붙들었다. 만취 연기, 액션 연기, 세밀한 감정 연기까지 잘 풀어내며 진가를 입증했다는 평.
이처럼 ‘위험한 상견례2’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홍종현은 현재 차기작을 고민하고 있다. 소속사 위드메이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 등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한 뒤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종현은 오는 16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5 홍종현 팬미팅:설레임’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