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2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2004년부터 열리는 연례 행사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은 국내에서 30만명의 고용을 책임지고 제조업 생산의 12%, 수출의 13%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89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에 대해 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1975년 현대 포니자동차에 와이퍼 공급을 시작해 지난 50여년간 자동차 섀시, 변속기 부품, 와이퍼 등을 생산하며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경창산업 손기창 명예회장에게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다차종 유연생산기술 등 새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해외 공장 건설·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자동차 천귀일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과 석탑 산업훈장은 각각 도산위기 자동차휠 전문기업을 인수해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을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연 1000만개)로 성장시킨 코리아휠 최훈 대표와 국내 협력업체들에게 수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지원한 한국지엠 황용주 전무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이주하 현대모비스 상무와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 이익희 기아자동차 전무에게 각각 수여됐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