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채권 시장에서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나 높은 변동성에는 유의하라고 분석했다.
12일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년 국채선물 가격의 높은 변동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장기금리도 다시 급등했다"며 "장기채권의 투자심리가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4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었지만 유럽 국채 매도세가 재개되며 글로벌 장기금리의 급등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전일 10년물 미국채금리는 무려 13.2bp 상승하며 연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 연구원은 5월(1일~10일) 한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1.5%나 감소했으며, 내수 지표도 한은 성장 목표치를 뒷받침할만큼 강하지 못하다는데 주목했다.
또 최근 장중 10년 선물이 변동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금리하락을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하려는 결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 증권/선물 등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가 전주말과 비교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총거래량의 증가와 선물가격의 높은 변동성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5월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장기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