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산업부 1급 이상 고위직 절반이 TK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임 특허청장·최장수 장관 등 TK 색깔 더 짙어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대구면 되고, 아니면 안 되고…"

박근혜 정부 들어 대구경북(TK)출신 인사들이 정부부처 요직을 독식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다.

장관을 비롯해 1차관과 1급 이상 요직의 절반 가량을 TK 출신이 차지하면서 타지역 인사들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 정권에서도 영남이나 호남지역 편중 인사가 도마 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박근혜정부 들어서는 TK의 색깔이 더욱 짙어졌다는 얘기다.

◆ 특허청장 인사로 'TK' 또다시 도마 위에

최근 특허청장에 경북 출신인 최동규 전 주(駐)케냐 대사가 임명되면서 TK 중심 인사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현 정부 초기 임명돼 '최장수' 장관 자리를 지킨 대구 출신 윤상직 장관도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논란의 배경은 인사 적체 심화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져 고위관료들이 퇴직후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빠져야할 선배들이 자리를 오래 지키고, 인사 적체는 더욱 심해졌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1급 인사 3명이 특허청장 자리에 도전했지만 보란듯이 물을 먹었다. 그동안 특허청장은 차관으로 승진하지 못한 산업부 1급이 가는 자리였다. 전임 김영민 청장도 산업부 출신이었다.
 
산업부 1급 3명을 물리친 인사가 다름아닌 TK 출신의 최동규 전 대사였다. 최 청장(행시 29회)은 산업부의 전신인 상공부와 통상산업부에서 10여 년간 몸담았고 현 정부 들어서도 산업부에서 FTA정책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산업부보다는 외교부에서 더 오래 근무한 인사다.

익명을 요구한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최 전 대사가 공직생활 초창기 특허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중요하게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진로는 막혀있는 반면 고위공무원의 정년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무원의 신분보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 "인사가 만사…능력중심 인사 필요"

인사에 대한 불만이 TK로 옮겨붙었다. 현 정부 들어 장·차관을 비롯해 1급 요직에 오른 인사 중 TK 비중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윤상직 장관과 이관섭 1차관이 대구 출신이고, 김준동 기획조정실장과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이운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경북 출신이다(표 참조).

부산 출신인 박청원 산업정책실장까지 포함하면 TK를 비롯한 영남 출신이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위관료 중 TK 출신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시 합격자 중 영남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비(非)영남·TK 출신 비중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호남 출신은 문재도 2차관과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단 두 명뿐이고 서울 출신도 우태희 통상차관보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 두 명뿐이다.

올 들어 김학도 통상교섭실장과 최태현 청와대 민원비서관이 1급으로 승진하는 등 충북출신이 약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TK 편중이 심한 상태다.

산업부 공무원들은 차기 장차관 인사를 계기로 지역편중 현상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상인 서울대 교수(행정학)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국장급 이상이면 능력을 중심으로 누가 적임자라는 평판이 형성되어 있다"면서 "인사가 만사인데, 이같은 평판을 무시하는 인사가 반복될 경우 공직사회의 사기가 저하되고 복지부동 현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