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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개포주공′ 재건축..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4:05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4:05

개포주공 1·3단지 등 조합원 총회 열어..재건축 막바지 진입

[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개포주공 저층 단지들이 속속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포주공 1·3단지 등이 재건축 행정절차의 다음 단계 진입을 꾀하고 있는 것.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지자 이 일대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1단지와 3단지 조합이 이달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표=송유미 미술기자>
개포주공3단지 조합은 오는 15일 관리처분계획 추진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시행 인가에서 행정절차상 마무리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서다.

주요 안건은 이주기간 확정, 자금 차입 방법, 조합원 및 일반분양 분양가 등이다. 조합측은 이번 안건이 통과하면 8월쯤 관리처분인가를 허가 받아 10월 이후 주민 이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철거 및 일반분양이 진행되면 재건축 과정은 거의 종료된다. 개포시영도 이달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이달 30일 사업시행인가 진입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에서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진입하는 총회다. 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신청, 올해 예산수립, 공공기여 방안 등이 다뤄진다. 사업시행인가 총회가 통과되면 올 하반기 조합원 분양신청에 이어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포주공단지에서 가장 사업 진척속도가 빠른 2단지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주민 이주가 내달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가 끝나면 오는 9월쯤 아파트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개포동역 주변 무지개공인 사장은 “개포주공 단지의 조합원들은 재건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행정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분양가 등 재건축 재원이 결정되는 관리처분계획의 인가를 받으면 사업 절차상의 리스크(위험)는 거의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움직임이 빨라지자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개포동 아파트는 지난달 180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달인 3월(163건)대비 10.4%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75건)과 비교하면 140% 급증한 것이다.

매맷값도 연초에 비해 1000만~2000만원 뛰었다. 개포주공 1단지 전용 35.6㎡는 지난 1월 5억9000만~6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달에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3단지의 전용 35.6㎡는 연초 6억2000만~6억3000만원에서 지난달엔 6억4000만~6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벌어졌다. 개포시영 전용 40.5㎡도 5억8000만원 안팎에서 5억9000만~6억원으로 이동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개포주공은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데다 사업 절차가 많이 진행됐다는 장점이 있다”며 “조합원이 되면 ‘로얄층’ 배정 등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최근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강남 아파트 시세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급격한 시세차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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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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