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3주째 상승하며 ℓ당 1516.3원을 기록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3~9)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오른 ℓ당 평균 1516.3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유는 4.0원 상승한 1324.1원, 등유는 2.6원 하락한 960.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경북 상주시 낙동농협주유소로 ℓ당 1400원이다. 서울 중구 서남주유소가 ℓ당 2108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35.2원, 경유 1342.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주유소가 휘발유 1483.1원, 경유 1286.1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525.3원/1334.2원, 1503.2원/1311.0원, 1505.2원/1313.0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490.5원, 경유 1296.5원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21.2원, 1329.3원을 기록했다. 또한, 직영 주유소는 휘발유 1573.7원, 경유 1377.6원에, 자영 주유소는 휘발유 1513.3원, 경유 1321.3원에 판매했다.
▲ 5월 1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609.0원, 경유 1417.3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제주 1556.5원, 경기 1525.7원, 세종 1524.0원, 인천 1523.9원, 충남 1519.0원, 강원 1518.7원, 충북 1516.1원 순이었다. 경북이 1491.6원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가장 낮았고, 경유는 대구가 1300.6원으로 가장 쌌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4월 다섯째 주 기준으로 휘발유가 전주 대비 6.0원 내린 ℓ당 1430.6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유와 등유도 각각 9.9원, 5.2원 하락하며 1214.9원, 701.2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 공급가격이 리터당 휘발유 35.5원, 경유 36.9원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원유 및 국제 제품 가격은 사우디의 대(對) 유럽 및 미국 원유 판매가격(Official Selling Price) 상승,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며 "이를 반영하는 국내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소폭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