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판매세 면제 등…산업고도화·일자리 지원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신생 및 혁신기업에 대한 세금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이 산업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최근 중국의 주요 일자리 공급원으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중국 오성홍기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신규 산업 육성을 위해 불필요한 세금부담을 없애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종합 납세평가와 세무조사 등 까다로운 세무절차로부터 면제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당국은 지방정부 세무부처에 성장 잠재력과 혁신적 사업모델을 보유한 신생기업에 기존에 적용해왔던 세금감면 정책이 제대로 실시되도록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세무총국은 지난해부터 신생 및 소기업의 법인세를 절반 가까이 감면하고 부가가치세와 판매세를 면제해왔다.
이 같은 조치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추진하는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생기업들은 산업 고도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들 기업이 750만명에 이르는 중국 대학 졸업자들의 주요 일자리 공급원으로 부상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6년래 최저인 7%로 내려앉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2분기 성장률은 5%에 근접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