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 21일 독일에서 시작된 금리상승 이후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주가가 모두 상승한 업종은 통신서비스·은행·소재 업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은행 업종은 금리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기대가, 소재의 경우 금리상승에 담긴 인플레 기대의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반면 금리상승 이후 주가 하락폭이 컸던 업종은 부동산(건설)·가정용품·헬스케어·음식료 등을 들 수 있다"며 "특히 부동산(건설) 업종은 금리상승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금리상승 이후 이전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업종은 보험업종"이라면서 "한국의 보험업종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시장 대비 초과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금리상승 수혜주인 미국 보험주의 주가 정체는 금리상승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