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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시트·위안화 국제화가 아시아기업 불안요소?

기사입력 : 2015년05월04일 16:20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16:23

ADB "그렉시트 충격과 위안화 리스크 관리해야"

[뉴스핌=배효진 기자] 최근 아시아 기업인들의 걱정거리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위안화 국제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안화와 달러화 <출처=AP/뉴시스>

샹진웨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노코미스트는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아시아 기업들은 유럽 파트너와 교역 협상에서 수차례 고민하는 등 그렉시트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유럽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거래를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주 "유로존 정책자들은 지난 2012년과 달리 그렉시트가 유럽 전역으로 전염되는 것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주장하지만 자기 위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었다.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글로벌 국가위험 매니징 디렉터는 "그렉시트 충격이 저평가돼선 안 된다"며 "유로존 노출도가 높은 글로벌 무역·금융시장에 그렉시트는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30일 무디스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Caa2'로 한 단계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현재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그리스 정부는 현금 고갈우려에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자산을 모두 중앙은행으로 이전토록 지시한 상황이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아시아의 주요 교역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렉시트가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그렉시트가 유럽 전역에 미칠 충격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열을 올리는 점도 아시아 기업들의 골칫거리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독일과 프랑스, 런던, 서울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위안화 청산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위안화 국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의 노력에 최근 위안화는 국제통화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제 자금결제 네트워크인 스위프트(SWIFT) 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위안화의 국제결제시장에서 비중은 2.03%로 미국 달러와 유로, 파운드, 엔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문제는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화될수록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진 데 따라 부채와 상환 비용도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지나친 열정이 매우 우려된다"며 "당국과 금융기관들은 그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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