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위안화약세에 1분기 중국 외화유출 급증

기사입력 : 2015년04월24일 11:26

최종수정 : 2015년04월24일 11:26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에서 8개월 연속 외화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2015년 3월 은행의 외환매매 결제액 적자가 4062억 위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적자규모로는 2010년 이후 최대치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3월 중국 은행이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사들인 외환(미 달러)규모는 8083억 위안, 반대로 판매한 외환규모는 1조 2144억 위안을 기록했다. 즉, 중국을 빠져나가는 외화자금의 규모가 유입되는 자금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외환매매 적자는 이미 8개월째 지속하고 있고, 특히 올해 1분기 적자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97%가 늘었다.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는 "미국 달러 가치 상승, 중국 국내 기업의 외화수요 증가, 3월 무역수지 적자 등이 겹쳐 1분기 외화유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외환관리 당국은 최근 자본유출을 단순히 핫머니의 중국 시장 이탈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 가치 상승세의 영향으로 중국 국민의 달러 저축이 늘었고, 무역회사가 물품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수치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국민의 외화 보유의향과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기업과 국민의 외환 자유 환전율은 69%로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내 외환저축 규모는 783억 달러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94억 달러가 늘었다.

관타오(管濤) 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 부사장(副司長)은 "달러 가치 상승 기대감에 기업이 벌어들인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국의 환매매 결제액 적자는 앞으로도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원빈(溫彬) 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은 변동폭이 크지 않아 안정적이고, 위안화 실질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대규모 자금이 중국을 이탈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