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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큰손& PB] "100세 시대, 실손보험·비과세통장은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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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김학성 우리銀서초아크로비스타지점 부지점장 "강남부자 고민 1순위는 세금"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4월 29일 오후 3시 45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은퇴 준비의 기본 두 가지는 실손보험과 비과세 통장입니다. 은퇴 이후 '병원비'는 무조건 본인이 직접 부담하지 않도록 만들어 두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과세 통장도 필수죠."

김학성(사진) 우리은행 서초 아크로비스타지점 부지점장은 29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은퇴대비의 기본 전략 두 가지를 이같이 강조했다. 

김학성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점 부지점장 <이형석 사진기자>

김학성 부지점장은 은퇴 준비는 당연히 연령대에 따라 달라져야하지만, 최소한 갖춰야할 두가지가 바로 병원비(실손보험)과 비과세 통장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은퇴 이후 병원비는 지출해야하는 비용이라, 병원비는 실손 보험 등을 통해 무조건 본인 돈으로 내지않게끔 만들어둬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상품을 통한 비과세 통장도 필수 항목"이라며 "5년동안 납입하고 가입 이후 10년이 지나면 비과세 통장이 되는데, 20~30대에 5년간 납입해뒀다가 은퇴 이후 계좌를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세법이 자주 바뀌면서 비과세 상품이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해당 계좌를 만들어 두고 은퇴 이후 여유자금이 생기면 예치하거나, 예치해둔 목돈을 인출해서 연금처럼 사용해도 된다는 얘기다.

◆ 강남권 고민 1순위는 '세금', 전략은 '자발적 장기투자'

앞서 언급했듯이 김 부지점장은 강남권 자산가들의 고민 1순위는 '세금 문제'라고 전했다. 운용자금 규모가 큰 고액자산가들은 아무래도 이익 규모도 커져 금융종합소득 과세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연간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중간에 해지할 경우 16.5%로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때문에 펀드 투자 등을 통해 이익이 난 부분을 인출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강남권 자산가들의 주된 투자전략을 '자발적 장기투자'로 정리했다. 자산가들은 대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수익률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것.

그는 "일반 사람들은 수익률도 자주 체크하면서 불안해하는 반면, 강남권 자산가들은 원하는 수익률이 나오기 전까지 묻어두는 전략을 택한다"고 말했다.

김학성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점 부지점장 <이형석 사진기자>
◆ "고객 확보 전략? 수익률 나쁠 때도 꾸준히 연락한다"

김 부지점장은 자신만의 고객확보 전략을 '한결같은 고객관리'로 답했다. 고객들에게 항상 연락의 끈을 놓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리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끔 하는 것. 특히 그는 수익률이 나쁜 시기에도 고객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같이 시장이 좋을 때 고객께 연락을 드리면 훨씬 마음이 편하지만, 그래도 수익률이 나쁠 때도 꾸준히 연락을 드리고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보라도 전화나 이메일·문자를 통해 알려드리면서 고객과의 이야깃거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법인 대출·창구 관련 업무를 거쳐 지난 2008년 무렵 PB직군에 자진해서 지원했다. 자산관리직에 몸담은지도 어느덧 7년째다. 그가 얘기하는 PB 직군의 가장 큰 매력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철학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 일의 매력은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각각 성공의 배경과 이유도 다르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엄격하고 그 기준을 지켜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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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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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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