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강남큰손& PB] "중국 소비주 골라 투자합니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11:30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4:25

<6> 정상윤 미래에셋證 잠실지점 수석웰스매니저 부장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안정적 포트폴리오"

이 기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5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거액 자산가들은 중국의 성장성, 시진핑 정권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 중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소비주를 중점적으로 편입해 수익을 냈습니다."

정상윤(사진) 미래에셋증권 잠실지점 수석웰스매니저 부장은 20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자산가들은 기업 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라 국내보다 해외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이 중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잠실지점 수석웰스매니저 부장 <사진 제공: 미래에셋증권>
◆ "자산가들, 중국펀드보다 주식 선호"

정상윤 부장은 최근 눈코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관리하는 자산가들의 중국 주식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 한달간 정 부장이 매수한 후강퉁 주식 규모만 해도 20억원이 넘는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구전효과가 확산되면서, 지금 중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분위기도 꽤 많다는 것이 정 부장의 귀띔이다.

한 자산가는 중국 후강퉁 직접 투자를 통해 소비주 등을 집중 매수, 최근 두달간 50%의 수익을 냈다. 국내에서 중국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던 것을 감안할 때 중국 증시에서도 소비주와 관련된 종목들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산가들은 중국에 투자할 때 펀드보다도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외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 되므로 종합소득세 과표가 높은 투자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랩 상품도 분류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상해, 홍콩 등 중국 시장을 포괄하여 탄력적 투자가 가능한 'All 차이나 랩', 중국 본토 성장성이 높은 유망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본토 차이나 랩', 본토 지수 추종ETF를 퀀트 모델에 의해 비중 조절하는 'Flexible China ETF랩'등의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정 부장은 "자산가들 대부분 종합과세 세율이 40%를 넘어선다"면서 "중국펀드보다 직접 주식을 통해 절세효과를 누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소비주, 일대일로 정책 관련주 등이 주목할만 하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추진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으로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수퍼리치, 돈에 더 민감‥주식 비중, 국내보다 해외↑"

정 부장이 보는 거액 자산들은 남들보다 돈에 훨씬 민감하다. 그는 "플러스 알파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자산가들은 거의 없다"면서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만큼,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성향은 저금리 기조에 자산가들이 주식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채권에서 주식, 실적 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장은 "과거 금리가 4% 였을때 월 300만원의 현금을 만들려면 10억원 예금으로 충분했다"면서 "지금 1%대 금리에서는 2배 이상의 자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산 비중을 늘려 꾸준한 수익을 추구해 재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식은 국내보다 해외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100억원의 자산가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국내주식형펀드 6%, 선진국과 신흥국주식형펀드를 각각 24%, 20%로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국내채권형펀드와 신흥국채권형펀드는 각각 14%, 20%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펀드를 6%로 꼽았다. 대안상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도 10% 정도 가져가라고 당부했다.

 ◆ "글로벌 자산배분+연금+절세 필수 키워드"

정 부장은 중국을 포함한 유럽 등 해외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배분만큼 중요한 것이 연금저축 등을 통한 절세라는 점도 강조했다. 세액공제에다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가입을 필수로 꼽았다.

정 부장은 "해외펀드 투자했을 때 수익은 15.4% 과세되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 과세가 이연되기 때문에 운용 중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과세이연 효과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이 주목할만하다"며 "연금저축계좌는 연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자산가들은 연 1800만원 한도를 꽉 채워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 "신뢰의 비결‥세무 경쟁력+끊임없는 연구"

'세금'은 거액 자산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정 부장은 이러한 측면에서 세무사 자격증을 갖췄다는 점이 자산가들의 신뢰를 얻었다. 자산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세무에도 정통하다는 점은 궁금한 세금 문제를 언제든지 편하게 묻고 상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미래에셋증권 지점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하는 전문가 중 세무사는 정 부장을 포함, 단 2명이다.

정 부장은 "금융소득종합과세나 부동산 문제나 각종 세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자산가들이 더 쉽게 믿고 의지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집사형 PB처럼 나를 믿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 부장은 후강퉁이 시행된 이후 주말마다 출근해 10시간 정도 중국 시장, 종목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자산가들이 얻는 정보도 빨라지고 방대해졌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깊게 공부해야만 제대로된 PB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 부장은 "공부를 많이 해야만 종목도 발굴하고, 주식도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남들과는 다른 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