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빅뱅, 신곡 'LOSER' 최초 공개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빅뱅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LOSER'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곡은 'BLUE'를 잇는 또 하나의 빅뱅표 감성 명곡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MADE'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를 열고 3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날 빅뱅은 미국에서 촬영한 'LOSER'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며 신곡에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베일을 벗은 영상에서는 술에 취한 듯한 탑이 등장해 욕설을 섞은 사이코 연기로 말 그대로 'LOSER'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빅뱅 멤버들은 각각 서로의 못난 점과 한계를 드러내고 이에 관해 고뇌하는 장면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쉽고 단순한 멜로디로 '루저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 'I'm a LOSER'라는 구절이 반복되는 후렴구를 더해 빅뱅 특유의 서정적이고 공감이 가는 노래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LOSER' 무대에서 빅뱅은 여러 개의 거울을 교차로 무대 위에 올려 스스로를 'LOSER'라고 칭하는 못난 마음을 표현했다. 마치 멤버들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듯한 솔직한 가사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LOSER' 무대에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배제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강조했지만, 탑과 지드래곤의 직설적인 랩, 톤이 다 다른 멤버들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허전함이 없는 무대로 마무리됐다. 곡 전반과 고음, 클라이막스를 확실하게 책임지는 태양의 역할도 여전히 빛났다.
빅뱅의 'MADE'에서는 3년 만의 신곡 'LOSER'와 'BAE BAE' 무대를 최초로 공개를 예고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25일 첫 공연에서 첫 공개된 신곡에 각종 취재진들은 물론 업계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빅뱅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MADE' 투어에 나선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이들은 지난 2012년 'STILL ALIVE' 투어로 세운 기록을 넘어 15개국 70회 공연에 도전하며 140여 만명의 글로벌 관객을 동원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