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D램 산업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주가가 절대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59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60%에 달하는 25nm DRAM 비중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낸드 부문은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1조580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25nm 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면서 "DDR4 Server D램비중은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 부문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사이클 본격화와 더불어 16nm TLC 양산 본격화로 원가 경쟁력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25% 증가한 19조7000억원, 6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공정전환 지연이 모바일 D램 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모바일 D램 수요 강세에 따라 예상되는 견조한 D램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램산업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며 "주가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6.6배에 거래되고 있어 절대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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