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동영상 스트리밍 등 신규투자로 비용 증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아마존(종목코드: AMZN)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각)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22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북미 시장과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시즈'(AWS)의 매출이 15억7000만달러로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AWS의 매출을 별도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의 북미 시장 매출은 13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 늘었다.
반면 아마존은 올 1분기 손실이 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8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었다.
이처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기록한 것은 새로운 사업을 위한 투자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배송시스템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파이어폰과 같은 광범위한 사업 확장에 못마땅해하고 있으나 아마존은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