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아마존의 드론 배송서비스는 불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정부, 상업용 드론 기준 발표…"안전에 초점"

[뉴스핌=배효진 기자]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구글과 아마존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발표한 상업용 드론 기준 제안서가 최종 입법되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자체가 불법이 되기 때문이다. 

드론 [출처: PC월드]

미국 FAA는 15일(현지시각) 상업용 드론 사용에 대한 기준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번 제안서는 안전과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취미용 드론이 백악관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드론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상업용 드론은 무게와 비행고도는 각각 55파운드(약 24.95kg), 500피트(약 152.4미터), 시속은 100마일(약 161km/h)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 조종사가 낮 시간에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거리에서만 드론 비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항공이 필수적인 아마존과 구글의 드론 배송 서비스가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이다.

FAA는 이 외에도 17세 이상으로 매 2년마다 교통안전국(TSA)이 실시하는 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만 드론을 비행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연방항공청의 까다로운 규제에 업계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마이클 드로백 소형무인항공기연합(SUAVC) 최고경영자(CEO)는 "드론 배송서비스 활용에 대한 가망이 없는 기준"이라며 "무인항공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SUAVC는 구글과 아마존, 고프로 등 드론 활용의 선두주자인 기업들이 참가한 조직이다.

반면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의 브라이언 윈 최고경영자(CEO)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무인 비행기 상용화 과정에 있어 중대한 사건"이라며 "드론을 이용해 사회·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데 한층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드론 배송 서비스가 출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FAA는 지난해 취미용 드론 규제안을 최종 입법할 때 수 년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안서 역시 최종 입법되기까지는 적어도 18개월 이상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드론 이용을 옹호하는 관련 단체들의 주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충분한 셈이다.

FAA가 마련한 기준안이 무인항공기 관련 보안과 사생활 침해 사건을 단속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도 있다.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상업·정부용 드론에 관해 더욱 강력한 법안이 필요하다"며 "드론의 정보 수집과 보존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마 싱 굴리아니 미국시민자유연맹 법률담당은 "구체적인 목적에 따라 허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이 드론을 이용할 때 판사들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