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 확대에 오후 한 때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오후들어 보합권을 회복했다.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중국 금융당국의 신용 규제 악재로 급락했지만,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지준율 인하 호재 속에 1% 대 강세를 보인 것이 우호적인 대외여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약보합인 2143.2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1589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오전들어 매수세를 확대하던 개인은 장 초반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268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가 각각 2%대 상승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현대차가 뒤이어 1%대 오르고 있다. 합병 이슈가 발생한 SK C&C와 SK의 주가는 초반 강세를 보인 뒤 약세로 전환, SK C&C가 3%대 급락한 23만원에, SK는 1% 이상 내린 17만4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하락세에서 보합권으로 들어온 된 것은 중국 증시 오름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55분(현지시각 오전 11시 30분) 현재 상해A지수는 전일대비 46.19포인트, 1.03% 오른 4538.27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도 43.98포인트, 1.03% 오른 4331.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심천종합지수와 상해B지수 등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닥도 오후 1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외인과 기관의 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오후 2시 00분 현재 전일대비 1.15포인트, 0.16% 내린 705.7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개인은 1232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49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